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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편에게 받은 상처로부터 많이 자유로워졌다
이름 동산가족센터 작성일 19-02-25 10:59 조회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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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남편에게 받은 상처로부터 많이 자유로워졌다.

                                                                                              작성자: 깡패(부부학교 수료자)

궁금해서 열어보고 싶었으나 두려웠던 판도라의 상자를 결혼기간 내내 품고 살아왔던 것 같다. 애써 외면하고 모른척하면서도 깨어져버린 빈껍데기 믿음이라도 붙잡고 버틸 수 있었던 힘은 아이러니하게도 다시는 내게 그 악몽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 거라는 믿음때문이었다. 그 믿음은 우리 부부를 지키실 거라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었다. 그런데 철옹성이라 생각했던 그 믿음도 깨어지고, 나는 끝도 없는 저 밑바닥으로 추락했으며 우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상상하지 못했던 아니 상상하기 두려웠던 힘든 시간들을 보내며 절대적 믿음의 대상이었던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삶에 대한 회의가 물밀 듯이 밀려왔다. 의도적으로 죽음에 대한 묵상을 시작했다. 남편과 세상에 대해 하나님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적대적 반항이었다. 두려웠다. ‘죽음앞에서도 무기력하고 무능력한 내 모습을 보며 그렇게 두려운 시간들을 품고 살아갔다.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갈까?’ ‘나는 무엇으로 살아가야 하나?’ 그 때 내가 가진 화두였다.

오랜 시간 우리 부부사이에 금기시 되었던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그것을 직면해야 했지만 우린 둘 다 너무 서툴렀기에 잘 지내는 듯 하면서도 계속 어긋났고 삐그덕 댔다. 속으로는 상처가 있어 곪을 대로 곪아 있었지만, 겉으로는 아름다운 부부의 모습을 띠며 이중적이고 가식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하기에 해결되지 않은 근본적인 그 무엇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그 갈망을 갖고 오랜 시간 주저하다 찾아온 곳이 부부학교였다.

그 누구에게도 우리 부부문제를 나의 상처를 아픔을 얘기 한 적이 없기에, ‘부부학교문을 두드리는 것은 큰 결단이 필요했다. 무엇보다 남편의 의중이 어떠할지 조심스러웠고 신경 쓰였다. 어찌 보면 남편에게 더 힘든 주제였을 문제를 가지고 주 6일 근무해야 하는 남편이 격주로 토요일 저녁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일 이었을텐데 기꺼이 동참해주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작년 이맘때 부부학교를 시작으로, 나 자신을 들여다보고 서로를 바라보며 우리의 상처를 직면하는 시간들이 이루어졌다. 부부학교를 끝내고 지난 6개월이라는 시간을 돌아보며 부부학교를 통해 내가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누군가에게 나의 상처를 드러낸다는 것은, 스스로 이야기한다는 것은 내 수치를 발가벗겨 보이는 것 같아 두려웠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묻어두었던 내 상처를 그 마음을 털어 놓았을 때 비로소 위안을 받았다.

내 상처를 그저 들어주는 사람이 필요했었나보다. 내 마음에 그저 고개 끄덕여주는 누군가가 절실히 필요했었나보다. 그리고 그것을 뛰어 넘어 남편이 용기 내어 스스로의 고백을 통해 내 상처를 진정 아파해주고 사과해주었을 때 나를 묶고 있는 수치와 분노, 불신의 굴레에서 자유 할 수 있었다.

잊을만하면 불쑥 불쑥 올라와 나를 깊은 수렁으로 빠지게 했던 상처 때문에, 차라리 기억상실증에 걸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생각하지 않길 바랬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상처를 의식하지 않고 있는 내 자신을 본다.

이제 두렵고 혼란스러웠던 그 시간들조차 하나님의 섭리 하에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고백 할 수 있는 건, 그 시간을 통해 결혼 초부터 왜곡되고 어그러진 우리 부부를 회복시키시고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 그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을까?”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지만 하나님의 때는 가장 정확하다는 진리를 믿기에 오늘도 그 신실하고 정확한 하나님을 바라본다.

그렇다. 나는 애써 믿으며 오늘을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남편에게 받은 상처로부터는 많이 자유해지고 편안해졌다. 간혹 이 느낌이 일시적인 감정이면 어쩌나 반문 할 때도 있지만, 현재는 그 평안함을 누리고 있다.

이제부터 내가 해야 할일은 왜곡됨이 없이 온전히 내 남편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 동안은 내 자신도 감당이 안 되어 나의 상처가 아이들에게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척했는데 큰 딸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것도 내 몫이다.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나는 할 수 없을지라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

용서하시는 하나님!

나는 할 수 없어도 그 분을 통해서 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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