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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의 문제가 보이면서 풀리는 것 같다
이름 동산가족센터 작성일 19-05-09 14:12 조회 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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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우리의 문제가 보이면서 풀리는 것 같다

작성자: 초 롱

 

나는 어렸을 때부터 아빠의 모순, 즉 다른 사람에게는 펑펑 쓰는 사람이지만 집에서는 인색한 모습과 엄마의 인내와 눈물을 보면서 신앙으로 자라와 불쌍한 우리 엄마를 조금이라도 짐을 덜어 주고자하는 짧은 생각으로 아빠의 동네친구 아들과 시어머니의 소개와 간청에 의해 남편과 결혼하게 되었다.

엄마에게 잘하는 아들(효자)은 나이가 들어 아내에게 잘할 거라는 말에 의지하여 나름 예비 남편을 위한 기도 40일을 채우는 시점에서 묻지 않고 응답이라 생각한 후 결혼해서 바로 나에게 찾아온 것은 권위와 완벽주의인 시아버님과 오로지 큰아들만 바라보는 시어머님의 태도가 나를 힘들게 하였다. 그리고 집 근처에 사는 시동생들 살다보니 서로 아옹다옹하면서 갈등할 때는 서로 싸우면서 살다보니까 내가 설자리는 아무 곳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시집살이를 하면서 마냥 순종하는 삶을 살았다. 그리고 시부모는 손아래 동서가 좀 예쁘니까 그 동서를 예쁜 며느리라고 온 동네에 자랑하고 다니다보니 나는 시부모에게 아무 관심도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는 이런 환경을 신앙으로 이기기 위해서 그간 20년간 믿음 생활을 해왔기에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를 열심히 하였다. 기도를 하다보면 맨 날 휴지를 한 움큼 들고 방에 들어가 엉엉 울며 기도하면서 보냈다. 그리고 교회 금요철야에 가서는 혼자 은혜를 다 받은 사람처럼 눈이 퉁퉁 불어나오며 얼굴도 못 들고 곧 바로 집으로 가곤 하였다. 또한 아이들이 어렸을 때, 즉 뇌하수체종양 판정받는 날에는 하나님! 이 아이를 키울 때까지만 제 생명 연장시켜주세요라고 기도하면서 살았다. 계속 풀리지 않는 숙제처럼 마음에 응어리가 되었던 남편과의 관계와 금전적 숙제들이 쌓여 있어 늘 숨 막히는 전쟁 속에서 살았다. 그러다가 나는 친정으로 갔다. 이제 마지막이다 생각하며 그러던 중 남편에게서 연락이 왔다. 대뜸 남편은 나에게 치유상담연구원에서 하는 영성수련에 가자고 한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고향교회 목사님께 다 말하자 목사님께서는 남편과 한번 가보라고 하셔서 남편에 가겠다고 말했다.

남편은 가게를 접고 우리 부부는 영성수련에 참석했다. 그리고 영성수련을 리더하신 암반수와 무지개님께서 소개하여 동산가족센터에서 하는 부부학교를 참여하게 되었다.

우리 부부가 부부학교를 하면서 우리 부부가 다시 리메이크되는 관계가 되어 좋았다. 영성수련만 했다면 삶에 적용이 쉽지 않았을 텐, 부부의 갈등과 아픔들을 나누고 치유를 받으니까 우리 부부의 큰 문제를 분별할 수 있었고, 다른 부부들을 보며 각각 다른 생각과 느낌을 인정할 수 있었고, 내안의 문제들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남편은 나의 십자가 이였다. 그래서 나는 나의 십자가를 버리고 작은 십자가를 들고 싶었다. 사실 남편이 버거워 힘들어 비틀거리고 있는 나에게 부부학교는 내가 바로 길을 갈 수 있도록 나침반이 되었고 현실을 살아갈 수 있도록 생각을 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나와 남편은 아직도 변해야하는 숙제도 많지만 우리가 이 과정을 하면서 주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일들은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갈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여기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우리 부부가 부부싸움을 할 때 그 새벽에 달려와 주시고, 순간순간 맘 아플 때 지혜를 구하는 나에게 도움을 주신 리더 선생님이신 암반수님 무지개님께 감사하며 주안에서 평안과 기쁨이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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